이슈 / / 2023. 7. 20. 16:38

서이초 교사 자살 (학부모 갑질과 교권추락)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6반 교사가 자살했습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도록 몰아간 학부모 갑질과 그에 대한 서이초의 대처를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서이초 사건 뉴스보기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 정리

 서이초 1학년 6반은 2023년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담임이 두 번 교체되었습니다. 새롭게 담임이 된 사람이 첫 발령을 통해 부푼 교사의 꿈을 안고 들어온 신규 선생님이었습니다.

 

 해당 반의 한 여학생 부모가 바뀌기 전 담임선생님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인의 딸이 화장실 가는 것을 수시로 체크해서 알려달라, 자리는 어디에 앉혀라. 또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본인의 집안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냐는 등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새롭게 바뀐 선생님에게도 동일한 요구를 했으며 이후 해당 여학생 관련 학폭 문제가 발생하고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 모두 신규 담임 선생님에게 이것저것 요구하고 상황을 만들어 괴롭게 했다고 합니다.

 

 결국 학폭 관련 학생 부모들에게 이런저런 요구사항을 들은 뒤 교육청에 불려 간 다음날 학교 교실 창고에서 자살했습니다. 이후 이 일은 해당 학부모 집안의 압력으로 언론기사가 나지 않고 서이초에서도 사건조사에 적극적이지 않아 지인이 인터넷에 글을 올려 알려지게 됩니다.

 

학부모 갑질

 해당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학부모 갑질로 인해 교권이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학부모들은 선생님에게 연락을 했으며 개인적인 sns와 프로필 사진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습니다.

 

 20일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교권에 일하고 있는 사람은 본인의 개인 sns 프로필을 추모 사진으로 변경하자 오전 7시경 해당 추모 사진을 내려달라는 학부모 민원 메시지가 온 것입니다.

 

서이초 교사 자살

  

 

학부모 민원 뉴스 보기

 

  

서이초 입장문

 

서이초 입장문 보기

 

 

 교사노동조합연맹은 해당 신규 교사가 첫 발령임에도 1학년 담임과 학폭 엄부를 담당하게 했다고 합니다. 신규에게 너무 큰 일을 맡긴 것 아니냐며 교사의 보호 없는 학교의 대처도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20일 오전시간이 지나기 전에 서이초 앞에 근조화환이 300개 넘게 도착했습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 또는 동료교사, 서울시 교육청 교사 일동, 학부모 일동 등 많은 사람들이 해당 사건의 진상규명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에 서이초는 입장문을 공개했으나 이는 고인모독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서이초 입장문 전문은 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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